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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과학자, 의료 정보 실시간 공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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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June 2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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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이용해 수술 로봇의 집도 상황을 전국 병원과 대학·연구소가 실시간 공유하는 첨단 의과학 사이버 연구망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구축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는 전국 11개 주요 대학과 4개 병원에 사이버 의과학 융합연구와 원격 협업진료가 가능한 사이버랩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의사와 과학자가 IT인프라를 통해 진료 과정과 연구 내용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어 원격 진료와 의료 분야의 협업 연구에 큰 진전이 예상된다.
이 인프라는 46인치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16개를 하나로 묶은 네트워크 디스플레이(NTD)와 대용량 콘텐츠를 압축해 전송하고 공유하는 기술을 하나로 연결한 것이다. 현재까지 서울대 글로벌 공학센터를 포함해 11개 대학 연구소와 서울대 병원, 보라매 병원, 충북대 병원, 부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설치를 마쳤다.
의료진과 의과학 연구진은 모니터를 통해 먼곳에서 이뤄지는 진료 상황을 공유하거나 최신 학술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실제 이달 중순 충북대에서 열린 치매 워크숍에선 이 시스템을 통해 국내 1000명의 치매 관련 전문가들에게 최신 연구 동향이 제공되기도 했다.
첨단 수술로봇인 다빈치의 수술 집도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는 체계도 포함됐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의 경우에도 시범 서비스가 이뤄진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상시 서비스가 구축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이정상 서울시립보라매병원 교수는 "첨단 사이버랩을 통해 대용량 의료 정보의 실시간 공유가 가능해져 암병리 슬라이드 판독 같은 기초의학은 물론 오차가 없어야 하는 로봇수술 같은 임상의학 분야에서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ISTI는 한양대와 세계적인 뇌과학 전문 기관인 캐나다 맥길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치매 역학정보 데이터 뱅킹과 임상 데이터, 뇌영상 시뮬레이션 공유 등 치매 관련 정보의 실시간 공유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 조선비즈 박근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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