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저널 발표
새로운 H7N9 조류독감이 인간 사이 전파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및 미국 연구진이 사이언스 저널을 통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신종 독감은 포유류 사이에서 직접적 접촉뿐만 아니라 공기 중 비말을 통해서도 감염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결과에 의하면 H7N9 독감에 감염된 페럿과 같은 우리에 있던 페럿도 독감에 감염된 한편, 근처의 다른 우리에 둔 페럿까지 공기 노출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연구진은 차후 이번 독감의 대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보건당국에 대해 바이러스 변이를 관찰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독감은 감염된 페럿에서 비교적 가벼운 임상적 증상을 보였고, 돼지도 감염시킬 수 있었으나 돼지 사이에서나 돼지에서 부터 다른 동물로는 감염되지 않았다.
아울러 감염된 동물들은 7일 이상 증상이 가지 않았고 모두 회복돼, 연구진은 인간 감염에서 중증이거나 사망한 경우는 다른 추가 요인이 관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어떤 동물은 감염돼도 열이나 증상이 없어 인간 사이에 무증상 감염도 가능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이번 독감은 지금까지 중국과 대만에서 36명 사망, 131명 감염이 보고됐고 65억달러 규모의 경제적 손실이 추산된 가운데, 5월 초부터는 새로운 감염자가 보고되지 않는 등 최근 WHO는 H7N9 독감이 중국 조류시장의 규제로 인해 통제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의학신문 김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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