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코리아(BIO KOREA)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기술교류가 확장되는 추세에 맞추어 국내 보건산업의 전략적인 성장 촉진 및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지난 ‘06년 1회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게 되었다. 당시에는 이미 국가별로 ‘BIO US’, ‘BIO EUROPE’, ‘Bio Japan’, ‘AusBiotech’, ‘Bio China’, ‘Bio India’ 등의 행사가 자리매김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바이오코리아’라는 대표브랜드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고, 이에따라 기존에 산발적으로 개최되던 보건산업 글로벌화의 시도들을 한 곳에 모아 시너지 만들기 위하여 바이오코리아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지난 8년간 바이오코리아는 보건산업 분야 최신 정보와 기업간 기술정보의 교류는 물론 해외시장진출, 투자유치 등 다양한 성공적 성과들을 도출해 내었다. ‘06년 첫 행사와 연계한 화이자의 국내임상시장 투자(3,000억원)를 시작으로, 머크, 사노피,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대거 방한이 있었고, ’08년 노바티스사의 ‘글로벌사업화프로젝트(GATE)’를 통한 기업직접투자(200억원) 및 ‘09년 ‘바이오메디컬 신성장동력 펀드’ 출범(1,000억원) 등 메이저급 글로벌 제약사의 투자 및 사업화 연계를 통한 국내 보건산업의 거침없는 성장에 윤활류를 제공하였다.
아울러 ‘10년부터는 대한민국 대표 제약바이오 전문 행사로의 공익성을 띄며 ‘Bio for Humanity’라는 슬로건과 함께, 국제백신연구소에 글로벌 협력사업 수행을 위한 기증 및 후원의 밤 등이 진행되었다.
‘11년도에는 국가대표 글로벌 컨벤션 입지를 다지며 실질적 결과도출을 위한 비즈니스 포럼의 참가기업수가 전년 대비 대폭 증가 하였고, ’12년도에는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신규 프로그램, 팜페어 개최를 통해 국가 교류의 물고를 트며 800억 규모의 수출거래 및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지난 2013년 9월 11일부터 13일간 진행된 제8회 행사에서는 역대 최대 참가국과 방문객을 기록하며 명실 공히 국제컨벤션으로서 대한민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눈부신 성장을 이끌어 냈다.
이러한 바이오코리아의 괄목할 성장의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변수는 새 정부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국가 전략 산업으로 보건산업에 그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전 세계적인 경제 침체 속에서 위기를 극복할 돌파구로 바이오산업이 각광받고 있으며 성장기를 맞이한 대한민국의 바이오산업에 추진력을 달아주기 위하여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적 흐름을 반영하며, 바이오코리아는 지난 13년도 ‘산업간의 융합’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 외형적으로는 역대 최고의 기록들을 세우며 그 면모가 사뭇 달라지고 있다.
특히, 바이오코리아는 글로벌 기술교류의 중심에 걸맞게 전세계의 제약바이오 전문가와 기업의 참여에 주력하여 왔으며, 이는 이스라엘, 벨기에, 인도 등의 신규 참가국의 참여를 이끌어 내었고, 전체 37개국이라는 역대 최대 참가국을 기록하였다. 지난행사에서는 유럽 바이오 강국 덴마크와 세계 최대 잠재 시장의 신흥국 인도의 전격적인 참가와 캐나다, 헝가리, 스웨덴, 네덜란드 다양한 국가의 참여가 이어졌다. 또한 국제 저명 인사가 대거 참가하는 컨퍼런스, 세계 다양한 기업과의 파트너쉽 기회의 장 비즈니스포럼까지 국제 기술거래의 장으로서의 그 위상을 높였다.
그러한 결과의 속에는 바이오코리아의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킹을 위한 노력이 숨어 있었다. 이미 미국 바이오에는 기업 파트너링 참가지원과 바이오코리아 홍보관을 설치하여 왔으며, 각국의 협회 및 유관기관과 Bio China, Bio Japan, Bio Taiwan, Bio India, Duphat 등 관련 행사의상호 부스교환 및 홍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하는 등 글로벌 네트웍 확대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모티브가 된 이스라엘 산업의 연계를 위해 지난 해 6월 이스라엘 사절단을 파견하여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기술이전 조직 ‘IATI’, ‘ITTN’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11월에는 ‘BIO EUROPE’ 및 덴마크 기술교류 사절단을 파견하여 바이오코리아 참가기업들 간의 추가적인 기술파트너링을 지원한 바 있다.
*IATI (Israeli Advanced Technolog Industries) :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하이테크 산업 협회로서 Startup, Angel 투자자, VC, 대기업 등 300개사가 주도적으로 참여
*ITTN (Israel Tech Transfer Organization) : 이스라엘 주요 대학과 연구소의 기술이전회사들을 회원사로 구성하고 있는 기술이전중심조식
또한, 바이오코리아는 국내기업에게 글로벌 선진사례의 전파 뿐 아니라 국내 산업의 활성화 및 해외진출 발판마련에 주요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13년 바이오코리아 연계행사로 개최된 팜페어는, 약 1,600억원의 수출계약 및 업무협약 체결을 이루어 내는 등 국내 제약기업에 수출 활로를 제공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자체적으로 해외진출을 추진할 여건이 있는 대형 제약사와는 달리 중소 제약사들의 해외진출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데, 중소제약사인 BC월드제약사는 지난 팜페어를 통하여 일본 코아 쇼지(KOA Shoji)社와 약 1천억원의 수출협약을 이루어 내어 좋은 사례를 남겼다. 게다가 해외 기업에게도 바이오코리아는 한 번에 다수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원스탑 비즈니스의 장이다. 중동 라이프라인 헬스케어그룹(Life Healthcare Group)의 자회사인 라이프파마(Life Pharma)社는 UAE, 사우디, 오만, 카타르 등 GCC 국가 외 총 13개의국가에서 20여개의 병원과
200개 이상의 약국 등을 운영하는 굴지의 기업으로, 지난 바이오코리아 기간 동안 신풍제약, 보령제약, 일양약품, 3개의 기업과 업무협약 및 수출계약을 맺는 등 1석 3조의 성과를 거두었다.
또 하나의 연계행사인 인베스트페어 또한 그 파급력이 주목할 만 하다. 인베스트페어에는 씨티그룹, 요즈마펀드와 같은 글로벌 주요 바이오 벤처 투자자와 한국정책금융공사 및 주요 투자기업의 참여를 이끌어 내며 조금 더디게 성장하던 바이오산업의 성장에 다시 한 번 박차를 가해 주었다. 아울러, 바이오코리아 기간 동안 참가한 기업들에 대하여 약 250억원 이상의 실질적인 투자가 집행되기도 하였다.
바이오코리아는 단순한 전시행사라기 보다는 기술정보의 교류와 함께 참가기업간의 끊임없는 기술파트너링에 높은 비중을 두는 파트너링 전문 컨벤션으로 인식하여 주어야 할 것이다. 매년 컨퍼런스는 기술, 사업, 시장분야로 구성되며, 행사 3일동안 250명이 넘는 국내외 스피커의 발표가 이어져 방대한 지식정보의 유통이 이루어 지고 있으며, 온라인 매칭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기술파트너링은 현장에서 1,000여건 이상의 미팅이 성사되고 있다. 물론 바이오코리아가 해외 선진국의 그것과 비교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으나 국내 시장의 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해온 것 만은 사실일 것이다.
이렇듯, 매년 새로운 기록들과 국내 기업들의 조력자로 거듭나고 있는 바이오코리아가 금년도에는 또 다른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국내 최초, 제약·바이오 R&D에서부터 의료기기, 병원의료서비스를 통한 해외 환자 유치까지, 보건산업의 전주기를 총망라하는 통합 행사로 거듭나기 위해 각 분야를 대표하는 행사들과 통합하여 긍정적인 상생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한다. 이번 바이오코리아는 제약산업의 맞춤형으로 새롭게 거듭난 팜페어(Pharm Fair)와 국내 최초 의료기기에 중점을 둔 전주기 컨벤션인 메디텍 페어(Medtech Fair), 국내외 투자 금융 전문행사인 인베스트페어(Invest Fair) 그리고 해외 환자유치에 주력하고 있는 보건의료 서비스 분야를 대표하는 메디컬 코리아(Medcal Korea)와 동시에 한 자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통합행사인 Bio-Medical Korea(5.28-30, KINTEX)는 초기 R&D의 발전을 통한 보다 향상된 여러 가지 제품으로 구현되고, 대표적인 제약과 의료기기의 산업의 발전과 아시아 최고를 자랑하는 의료서비스를 거쳐 최후 수혜자인 국민, 더 나아가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해 주는 것을 상징하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