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차원의 알츠하이머 질환 치료제가 상당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솔크바이오연구소 연구진은 ‘J147’로 알려진 신물질을 20개월 된 유전자 조작 쥐에게 투여하자 기억력이 개선되고 알츠하이머질환의 진행속도가 늦어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J147이 정상 및 알츠하이머 생쥐 모두에게 기억력을 향상시켰고 신경접합부 상실로 인한 뇌손상을 사전 예방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이러한 치료 및 뇌손상 예방효과를 동시에 나타내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츠하이머 약물인 ‘아리셉트’ ‘라자다인’ ‘엑셀론’ 등은 기억개선에 도움이 될 뿐 질환 진행을 지연시키는 데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
다른 실험에서 가장 널리 처방되고 있는 아리셉트와 비교한 결과, J147가 여러 가지 기억력 테스트에서 더 나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아밀로이드 통로에 관련한 접근 대신, 살아있는 세포 배양에서 J147을 실험하여 노화 관련 현상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판정해 왔다.
연구진은 J147는 또한 파킨슨병, 헌팅턴질환, 루게릭병(ALS)뿐만 아니라, 뇌졸중 등의 신경장애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 연구결과는 ‘알츠하이머질환 연구와 치료’ 최신호에 개재됐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 헬스코리아뉴스 주민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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