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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硏 '바이오매스 에너지 사업' 해외 공략 순풍
날짜 02 Augus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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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 기자 = 바이오매스 에너지 확보를 위해 국내 중소·벤처기업들과 외국기업 간의 전략적 협력관계 조성에 정부출연연구원이 발벗고 나섰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오태광)은 국내 바이오기업들과 말레이시아를 방문, 현지 기업 및 연구원 간 팜(Palm) 바이오매스 기반 원천기술 개발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공동협약을 잇따라 체결한다고 31일 밝혔다.

생명연에 따르면 오태광 원장은 지난 24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젠닥스(대표 이용욱), ㈜대경에스코(대표이사 윤학상), 와리스 셀레사(Waris Selesa) 간 팜(Palm) 바이오매스 에너지를 활용한 전력생산과 바이오에탄올 사업화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내달 초에는 같은 내용으로 현지서 젠닥스, 대경에스코, 말레이시아 표준산업연구원(SIRIM), 펠다 홀딩스(Felda Holdings)와도 공동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들의 주요내용은 바이오매스 에너지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것으로 협약을 통해 ▲생명硏과 SIRIM이 바이오에탄올, 바이오디젤, 바이오비료 생산 관련 기술 제공 및 바이오에너지 생산 공정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젠닥스는 바이오에탄올 생산기술 개발 및 상용화, 국내 바이오에탄올 판매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또 ▲대경에스코가 바이오오일, 바이오디젤 생산공장 설립을 ▲와레스 셀레사와 펠다 홀딩스가 팜 바이오매스 원재료 제공 및 말레이시아 내 바이오에너지 사업가능성 조사 등을 맡게 된다.

향후 각 기관들은 통합 팜바이오매스 에너지화 공정(Integrated Palm Biomass Energy Process)을 개발, 말레이시아 현지서 예비타당성 조사, 실증플랜트 건설, 합작회사(Joint Venture) 설립 및 상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생명硏은 중소·벤처기업의 맞춤형 지원 및 해외시장 동반 진출을 통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해외 일자리 창출, 에너지 자원 확보 등을 기대하고 있다.

오태광 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술과 관련한 중소기업들의 글로벌화 지원의 대표사례가 될 것"이라며 "정부가 최근 추진중인 출연연의 창조경제 글로벌 게이트화와도 연관이 있는 만큼 정부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생명硏은 바이오 에너지 문제해결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원천기술 개발연구를 시작,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 표준산업연구원(SIRIM)과 함께 공동연구센터를 개소하는 등 바이오 에너지의 사업화를 위한 해외공략을 꾸준히 추진중이다.

© 뉴시스 김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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