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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기업과 손잡는 제약사들
날짜 30 April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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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분석 기술과 융합..개개인의 질병 분석·치료

‘맞춤형 신약’ 새 트렌드로의료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바뀌면서 제약사의 신약개발 트렌드도 맞춤형 치료제로 전환되고 있다.

제약사들이 각종 질환을 유전적으로 분석·예방 및 치료할 수 있는 유전체 분석을 통한 맞춤형 치료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이를 위해 제약사들이 앞다퉈 유전체 분석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유전자 검사는 질환과 관련된 유전체 내의 변화를 검출하기 위해 인간의 DNA, RNA, 단백질의 유전자 산물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 유전자 검사는 진단적 검사와 예측적 검사로 나뉘는데 이 중 예측적 검사는 보통 만성질환, 암 등 관련된 다중 유전자의 다양성을 분석해 질병의 발병 확률(감수성)을 예측한다. 개인의 유전적 특성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것이어서 개인 유전정보 분석 서비스는 개인의 질병 발생요인 중 유전적 요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생활습관 및 환경적 요인의 교정을 통해 질병 발생 시기를 지연시키거나 발병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유전체 분석 서비스 사업은 미국에서는 연 20% 성장하는 신성장사업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국내 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미국 업체인 네비제닉스가 2011년 국내 의료기관과의 협약을 맺으며 국내 마케팅을 시작한 이후 국내 제약사들은 유전체 분석 바이오기업과 손잡고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재 유전체 분석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 제약사들은 동아제약, 안국약품, 유한양행, SK케미칼 등이다.

인간유전체 연구기업인 디엔에이링크와 개인 유전자정보 분석 서비스 공동 연구개발 업무 제휴를 한 SK케미칼은 작년 11월 국내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상용화에 들어갔다. SK케미칼의 개인 유전자정보 분석서비스 시스템인 'DNAGPS'는 현재 전국 800여개 병·의원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약 4만건의 한국인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 1월 유전체 분석 서비스인 헬로진의 상용화를 알리며 본격적으로 시장 경쟁에 가세했다. 유한양행은 헬로진 상용화와 함께 앞으로 개인별 맞춤 의학을 확산하기 위해 유전자 정보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동아제약은 작년 4월 마크로젠과 개인 유전체 분석을 통한 신약개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동아제약은 첫 번째 프로젝트로 종양 및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검토 중이다.

안국약품도 마크로젠과 지난 2월 DNA칩을 이용해 신생아의 유전자 이상을 진단하는 'G-스캐닝' 서비스를 중국 시장에서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유전체 분석 시장은 연구용에서 개인질병 진단, 맞춤신약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신이 가능하다"면서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한 제약사 입장에서는 진단을 통한 개인 맞춤신약 개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파이낸셜 뉴스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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