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세계적 바이오대기업 유치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 연구개발을 위해 고가의 연구 장비를 구축해 공동 사용할 수 있는 바이오분석센터가 설립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6일 송도국제도시의 바이오산업 지원 및 투자 유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바이오분석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현재까지 대기업 위주의 바이오기업 유치를 추진해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아제약, 일본 아지노모도 등 세계적 바이오기업을 유치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가 바이오 허브로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바이오 분야 중소기업의 유치도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바이오분석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바이오분석센터는 개별 기업.연구기관이 구축하기 어려운 고가의 바이오 장비와 시설을 갖춰 공동 이용 및 전문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우선 1단계 사업으로 20억원을 투입해 송도글로벌캠퍼스 본관 내 250평 규모로 바이오 분석센터를 설치해 질량분석기(MS) 등의 바이오 연구개발에 필수적인 기본 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이후 정부와 협의해 국비 지원을 받아 총사업비 100억원 규모로 장비와 시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8월 중앙부처 합동 제131차 비상경제대책회의 결과 신성장동력 분야 투자유치 확대방안에 송도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방안이 포함되자 입주 바이오기업의 숙원사업인 바이오분석센터 설립을 추진했다.
최근 정부와 국비 지원에 대한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은 장비와 시설 규모는 부산의 바이오실용화센터인 바이넥스보다 작지만 기능을 특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조만간 바이오분석센터 운영기관을 선정하고 운영위원회 설립, 장비 구축 등을 추진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 파이낸셜 뉴스 한갑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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