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백신의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고 글로벌 백신 시장의 이해도를 높이는 자리가 마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2013년도 백신분야 외국 규제당국자 초청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전문가, 국제백신연구소 및 태국·중국 등 총 6개국의 규제기관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여할 이번 워크숍에서는 우리나라 백신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선진화된 규제와 제품의 우수성에 대한 홍보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WHO 등의 백신조달시장 정보 및 잠재적 주요 수출국의 백신 관련 규제정보 등을 제공한다.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리는 10일 행사에는 △국내·외 백신의 안전관리 정책 방향 △백신의 최신 개발 동향 및 이슈 △주요 수출국의 백신 규제 동향 등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특히, WHO 전문가인 엘윈 그리피스 박사(Elwyn Griffiths)는 UN 산하기구 및 범미보건기구(PAHO) 등의 백신 조달시장과 관련 WHO의 기준 및 사전 적격성 평가(PQ) 활동 등에 대하여 소개할 예정이다.
11일에는 충청북도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우리나라 백신의 안전관리시스템을 홍보한다. 이어 12일에는 인천광역시 송도에 위치한 베르나바이오텍 백신 공장 방문 등이 계획되어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2013년도 백신분야 외국 규제당국자 초청 국제 워크숍이 우리나라 백신의 국제적 신뢰를 높이고, 백신 수출 돌파구 마련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 기준으로 전 세계 백신 시장 규모는 약 352억달러 규모이며 2017년까지 567억달러(약 68조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백신 시장 규모는 작년에 약 4400억원이며 최근 7년 동안 연평균 14%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무역수지는 지속적으로 적자이며, 2009년 이후 적자폭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국내에서 자체 생산 가능한 백신은 B형간염백신, 일본뇌염(사)백신, 신증후군출혈열백신, 수두백신, 일플루엔자백신, 장티푸스백신, 피내용BCG백신, 두창백신 등 총 8종이다.
ⓒ 파이낸셜 뉴스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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