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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시밀러 등장, 항체藥 대중화시대 열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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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July 2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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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48,050원 6250 14.9%)이 저렴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비싼 약값 때문에 선진국가의 전유물이었던 항체바이오의약품의 대중화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항체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신약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가격이 비싸고 저개발국 접근도가 낮았다. 자연히 돈 많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의약품이 유통됐다.
바이오시밀러가 등장으로 시장가격이 낮아지면 다양한 저개발 국가에 혜택이 돌아가는 것은 물론 이미 신약이 유통되고 있는 선진국에서도 보험 재정을 아끼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바이오의약품 90% 이상 선진국 소비=2007년 기준 미국에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가 램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존슨앤존슨의 레미케이드를 가지고 치료 받을 경우 한해 1만6500~2만2450달러(1880만~2558만원)가 들었다.
항체의약품의 경우 높은 개발비용, 복잡한 제조공정 때문에 생산 원가가 비교적 높다. 더욱이 경쟁제품이 소수인만큼 다국적 제약사를 중심으로 높은 약가가 형성됐다.
이 때문에 아시아, 남미 등 개발도상국 환자들은 화학의약품보다 치료 효과가 높고 부작용이 적은 항체의약품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실제 IMS 자료에 따르면 2009년 기준 전체 바이오의약품의 90% 이상이 북미,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 소비되고 있다.
중국 등 나머지 신흥국가의 경우 전체 소비량의 10%도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지역 편중이 심각하다. 중국과 러시아의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는 각각 1조5000억원과 1조7000억원으로 미국 시장의 4%에도 미치지 못한다.
◇램시마 통해 항체 바이오의약품 대중화 시대 열려=셀트리온을 통해 항체 바이오시밀러 시대가 열리면서 항체의약품의 가격 제한선은 지금보다 내려가게 된다.
김형기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은 "셀트리온의 등장으로 고가 의약품의 가격이 30~40% 싸지는 계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동등한 효능을 인정받은 의약품이 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팔리게 되면 그동안 항체의약품 접근도가 낮았던 인도, 중국,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 성장국가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
셀트리온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의 경우 호스피라와, 일본은 니폰카야쿠와 함께 램시마를 팔고 브라질, 멕시코 등 일부 중남미 국가는 직접 판매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열어갈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등 이머징 마켓을 중심으로 수요가 큰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며 "중남미 지역에는 우리가 직접 들어가기 때문에 시장 영향이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기불황의 여파로 각국에서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쏟아내는 가운데 값싼 항체 의약품인 램시마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도 높다.
홍승서 셀트리온 연구개발 부문 사장은 "미국의 성분명 처방 제도를 보면 동일한 처방에 약값이 1원인 약과 2원인 약이 있다면 1원인 약을 처방토록 돼 있다"며 "재정적자 등을 겪으면서 대부분의 나라에서 그런 제도 채택을 하고 있기 때문에 램시마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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